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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선수 김희진이 명예훼손 및 협박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희진은 나이 91년생으로 여자배구 국가대표선수이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창립 멤버이다. 최근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이후 김연경 등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김희진 선수가 입었던 수년간의 스토킹과 협박 등이 수면 위에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희진 피해 내용, 명예훼손? 협박? 스토킹?

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우 변호사는 8월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희진 선수는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들로부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 왔다"면서 "최근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변호사는 "이미 확보된 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까지 일체 예외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자배구선수 김희진 선수가 당한 피해는 다음과 같이 발표되었다.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

👉부적절한 만남 강요

👉사칭 SNS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

👉일면식이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폄하하는 악의적 명예훼손

👉조작, 합성 이미지 유포 

 

또한 김변호사는 수년간 계속되어왔던 불미스러운 피해는 도쿄올림픽 이후 불미스러운 협박과 SNS 메시지, 스토킹도 더 심해졌고, 주변인들도 피해를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 선수와 김희진 선수가 주고받은 SNS 메시지 내용

 

국가대표 배구선수를 누가 왜? 어떻게?

김희진 선수가 입은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가해자는 김선수의 극성 팬이거나 토쟁이(토토, 프로토 등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많다.

 

스포츠 도박의 경우, 배팅한 쪽으로부터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수를 점찍어 온라인으로 악성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팬층이 얇은 농구, 배구 등에서 심하다. 이에 대해 작년, 여자농구선수 박지수는 악성 댓글로 선수 생활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경기력은 물론 외모를 지적한다거나 성희롱적 발언이 섞인 악의적 비방은 특히 여자선수들에게는 견디기 힘들다.

이미지/'화난사람들'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희진 선수같은 경우, '토쟁이'에 의한 것보다 팬들의 극성적인 행동이 키워진 결과라고 보고 있다.

 

여자배구선수 김희진은 훈훈한 외모와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올림픽 경기에 임하며, 무릎 테이핑 투혼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김선수가 숏컷에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외모로 팬덤이 생겼고, 이 중 소수의 극성 팬들의 스토킹이나 알패스 모욕 등을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희진 선수측, 악성 게시글에 대한 제보 요청

알패스(RPS, Real Person Slash)란 팬들이 연예인이나 아이돌을 주인공 삼아 만든 팬픽션으로, 주로 동성애를 다룬 것이 많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행위가 발표된 '조작, 합성 이미지 유포'에 해당하는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가해자들은 김선수에게 불편한 만남을 강요하고, 응하지 않는 김선수에 대해 모욕과 협박을 가했으며, 사칭SNS로 김선수 지인들에게 김선수를 폄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픽사베이

 

2021년 8월 14일 입장문을 발표한 김희진 선수의 법률대리인 김진우 변호사는 "김희진 선수에 대한 악성 게시글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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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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