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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의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기무사령부에서 2017년 3춸 초에 만든 문건에 의하면, 박근혜정권 촛불집회에 계엄군 진압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타나났다.


이는 박근혜 탄핵 심판에서 헌법 재판소가 기각을 했을 것을 전제해서 촛불집회 인원들이 폭도로 변할 것을 가정한 것이다.


기무사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령부는 서울에 계엄군을 투입해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특전사 1400명을 동원할 계획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진압군으로 언론 통제와 정부 각 부처를 장악하는 안도 있다.


이러한 군 투입 작전은 당시 평화롭게 진행되었던 촛불집회 상황을 가정해보면 현실감각이 심하게 결여되어 보인다. 또한 당시 촛불 집회 인원들을 종북이라고 표현함으로써 기무사에서 촛불 시위 인원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단정지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문건은 아무리 비상시를 가정해서 작전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당시 박근혜정권의 군 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봤는지를 잘 보여준다.   


인지부조화


자동차 백미러에 보면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보입니다, 라는 경고문구가 써 있다.


인지부조화라는 말이 떠오른다. 실제 보이는 사물과 거울에 비친 사물의 거리가 다르 듯 사람이 가진 믿음과 사실은 다를 수 있다. 마치 사이비 교주가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웠는데, 막상 종말이 오지 않았을 때 신도가 가지는 멘탈 붕괴처럼, 이때의 심리적인 간극을 인지부조화라고 부른다.


박근혜정권 기무사 계엄군 문건을 지휘하고, 관계했던 군 당국자들은 자신이 보는 것과 실제 거리는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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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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