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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어록

 8~90년대까만 해도 진보 정치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투쟁적 이미지다. 집회를 이끌며, 핏발 선 눈으로 격렬한 노동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반면 노회찬은 서민의 친숙한 언어로 사회적인 공감을 이끈 정치가로 평가받는다. 촌철살인과 해학으로 정치를 얘기해 진보적인 정책이 대중들 사이에 긍정적인 인식으로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회찬은 이러한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JTBC썰전과 김어준 뉴스공장 등에 출연했다. 사람들 가슴을 시원하게 한 명언을 남기며 갓회찬, '노르가즘(노회찬 + 오르가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8년 7월 27일에는 고 노회찬 의원의 발인이 있었다. 


노회찬 장례식


7월 23일 생을 마감한 노회찬 의원[링크]의 장례식은 5일간 정의당 장으로 치뤄졌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되었다. 입관은 7월 25일 오전 10시에 시행되었다.


고인이 빈소를 떠나 무덤으로 가는 장례절차인 발인은 7월 27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이루어졌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오전9시 발인


신촌으로 출근하는 친구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나온 고 노회찬 의원의 운구행렬과 마주하게 되 짧은 영상을 찍었다.


금요일 오전 9시, 발인이 이루어진 시간은 보통의 회사나 공장에 직원들이 출근하여, 업무를 개시하는 시간이다.


노동운동가로, 진보정치인으로 45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그이기에, 평범한 시민들의 출근길에서 치루는 장례식은 그 시간대로 의미가 깊다.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에 고 노회찬 의원은 생의 마지막 퇴근을 한 것이다.


노회찬 어록


“한나라당과 민주당,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퇴장하십시오. 50년 동안 썩은 판을 이제 갈아야 합니다. 50년 동안 똑같은 판에다 삼겹살 구워먹으면 고기가 시커매집니다. 판을 갈 때가 이제 왔습니다.”

-17대 총선 당시 2004년 KBS 심야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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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굶고 있는데 암소 갈비 뜯어도 됩니까? 암소 갈비 뜯는 사람들 불고기 먹어라 이거에요.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 라면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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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대장균 단독 범행`이라 얘기하는 격"

-국민의당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을 당원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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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에프킬라를 발견한 모기들 같은 상황이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악수하러 다가갔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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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할 땐 청소해야지, 청소하는 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다’ 그렇게 얘기하면 됩니까?”

-JTBC 소셜라이브 인터뷰, "적폐청산이 정치보복 아니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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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노회찬 유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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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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