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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다. 2월 2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미 효능을 가진 치료제가 개발을 마쳤다고 한다.

 

코로나백신 개발사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모더나 사는 2020년 1월, 코로나백신 연구를 시작했고, 미국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연구한지, 한 달만에 이미 백신 샘플 500병 제조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만 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모더나 사는 개발을 마친 코로나백신을 가지고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임상시험이란 사람을 직접 연구대상으로 하여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험적연구로, 4월에 실험자 20여명을 데리고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본격적인 사람 피드백을 시작한다.

 

코로나백신 개발은 유래가 없이 빠른 전염병 백신 개발이다.2003년 사스가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20개월 걸린 것을 생각하면, 거의 첫판에 클리어한 셈. 이런 유행성 질병 백신 개발 기간 단축은 현대 의학의 발달이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남은 코로나백신 출시일

 

 

유감스럽게도 코로나백신은 만드는 시간보다 상용화하는 임상시험 시간이 더 긴 치료제가 되겠다. 20명을 데리고 하는 첫 임상시험 후 후속 연구와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어진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통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실험을 하게 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 회사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마윈이 연구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 등이 있다. 지금으로써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에서 개발한 코로나백신은 짧으면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코로나 치료약의 출시는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한계도 가진다. 열에 약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바이러스가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소멸한다면 이미 사태가 끝난 뒤에 개발이 되는 셈이어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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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사스바이러스에 가까운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소독방법에 열에 의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80% 가까이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사례에서 유추한 것이다.

 

사스바이러스는 섭씨 4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했다. 낮은 기온이 사스에게 최적의 생존 환경을 제공하는 셈인데, 그에 걸맞게 사스바이러스는 2002년 12월 말에 등장해 2003년 7월에 소멸하였다. 코로나19바이러스의 운명도 그러할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열대지방에서 잘 퍼지지 않는 이유

코로나19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스 코로나

홍콩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발달'(Advances in vir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스 바이러스가 고온과 고습에 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사스 바이러스는 섭씨 22∼25도의 온도와 40∼50%의 습도에서 숙주 없이도 5일 이상 생존했다. 하지만 온도를 38도로 높이고, 상대 습도도 95% 수준으로 올리자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실험 결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아시아 열대지역에서는 왜 사스가 퍼지지 않았는지, 미루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르스는 사스와 반대로 여름에 나타났다가 겨울에 소멸한다. 계절적 특성이 반대인 셈이다. 국제학술지 '감염과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infection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온과 높은 자외선지수가 메르스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이었으며, 바람이 없고 습도가 낮으면 발생 빈도가 떨어졌다.

 

최근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19 소독을 할 수 있다고 퍼진 이야기 역시 이렇게 열에 의해 무력화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성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두에 말했듯 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80%이 비슷하기 때문에...

코로나소독방법,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라?

이게 된다고?

최근 인터넷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30도만 되어도 활동이 많이 약해지거나 죽으니 7~80도에 이르는 헤어드라이기 열로 옷을 쬐어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라는 글이 떠돌았다. 이 글은 대학총장 B씨 이름의 글로 떠돌았으나, B씨가 쓴 글이 아닌 허위 뉴스로 판명되었다. 

 

김재열 중앙대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바이러스는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세포와 닿아있어야 활동을 시작한다. 의복에 묻는 건 몇 시간 지나면 사멸한다"며 "문제는 손에 묻는 바이러스"라고 짚었다. 설사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소독을 할 수 있다 쳐도, 옷에 묻은 바이러스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코로나소독은 전문적인 방역, 그리고 꾸준하고 깔끔한 손, 얼굴씻기가 답이라는거다.

 

헤어드라이기 코로나소독방법은 효과가 별로 없다고 쳐도, 어쨌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높은 열과 습도에 약한 것이 분명하다. 부디 여름에 다다라서 종말에 이른 사스바이러스보다 코로나19는 열에 더 취약하기를, 그래서 다가오는 봄 햇살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창끝이 무뎌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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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04명이다.

이 중에서 경북 대구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진앙지로 꼽히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관계된 코로나19 확진사 수는 144명으로 집계된다. 문제가 된 신천지 대구교회(대구다대오지파교회)는 신천지의 전국 12개 지파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을 관할하는 교회다.

 

이번 신천지의 전국 감염의 분수령이 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新天地예수敎 證據帳幕聖殿, Shincheonji, SCJ)는 1984년 3월 14일에 창설한 신흥종교로, 애시당초 주류 기독교로부터 이만희의 사교집단이라는 혐의를 받으며, 뭇매를 맞아왔다.


오랫동안 신천지 피해자 구제활동을 해온 정윤석 목사는 "신천지는 새 세계가 열리면 현재 육신을 벗고 새 육신으로 갈아입게 된다고 믿는다"면서 신천지 교리 자체가 전염병같은 것을 가볍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교회에 나온 것은 이런 교리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유의 예배 문화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온상이다

인터넷을 수놓은 신천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내용들


신천지에 1년여간 몸담았던 B씨의 증언에 따르면 신천지 예배는 일단 모여앉는 방식부터가 코로나바이러스같은 전염병이 퍼지기 좋은 구조라고 말한다.

 

신천지의 일요일 예배는 오전 8시, 정오, 오후 7시로 총 세 번이다. 긴 의자에 앉아 예배를 보는 일반 교회와 달리, 신천지 교회는 예수님이 세상에 계셨을 때를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바닥에 모여앉는 문화가 있다는 증언이다. 그것도 옆 사람과 어깨만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 약 10㎝ 간격으로 방석을 깔고 앉고 모인 군중이 예배를 진행한다. 신천지 교인이라면 수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예배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해서, 접촉의 빈도 역시 잦다.


예배 시간이 약 2시간으로 긴 편이며, 예배하기 전 원하는 사람은 ‘계시록 공부’ 역시 2시간씩 해서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라면 단 한 사람만 감염자가 있어도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기 마련인 셈이다. 신천지는 평일에도 성경 공부 모임이 많아 '복음방'이나 '센터'같은 교육시설에 사람들이 붐빈다.

 

신천지에 1년 있었던 B씨는 또 신천지교회 특유의 도시락 문화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좋은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보통 대예배가 끝나고 한데 밥을 먹는 일반 교회와 달리 신천지는 전도사, 교사 등 '사명자'에게만 밥을 주고, 일반 교인은 도시락을 싸 와서 먹는 문화가 있다며,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온 이들이 있으면 함께 나눠 먹기도 한다는 것이다. 

조직을 지키고자 하는 성격의 비밀주의가 코로나19 전염 부른다

신천지 교회는 주류 교회와 구분되는 성격에 의해 배척을 받을 것을 염려, 가족에게도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라 교육받는다고 증언한다. 증언자는 신천지가 조직을 보호해야 된다는 의식이 너무 강하다 보니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서, 교인들 사이에 자리잡은 비밀주의를 이야기했다.

 

교인들은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임을 티내지 않기 위해서 명절 때 가족들 사이에서 종교 얘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며, 주변에 교인이 아닌 사람이 있으면, 교인들끼리도 신천지예수교회를 S라고 줄여 부른다고 한다.


이밖에 인터넷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외부에서 파고들 것을 염려해 자체적으로 대처 메뉴얼을 학습시키고 있다는 말이 많은데,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성도 개인 차원에서 총회 본부와 다른 방침을 밝히거나 ‘거짓대응 매뉴얼’ 등 얼토당토않은 허위정보를 흘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해당자를 징계 조치 했다"며 좋지 못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된 신천지 예배 방식에 대해선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이라는 입장을 드러내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회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분수령이 되었다고 해서 그외의 것까지 싸잡아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병마사건은 신천지 급성장 막으려는 마귀의 짓"


신천지 피해자 구제활동을 해온 정윤석 목사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와 예배를 드린 1000여 명의 교인들 중 연락이 두절된 이들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들 사이에는 10분 안에 연락되는 연락망을 항상 구축하고 있는데 연락두절이 된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의도적으로 보건 당국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공개적으로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띄워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라고 신종 코로나 관련 정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구 신천지에서의 확진자 144명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발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있는3474명 가운데 409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21일 기준 신천지예수교회 시설 중,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의 시설에 일시 폐쇄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제한되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의 '출입금지, 이동제한'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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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아닌 코로나19, 질병 이름은 어떻게 정하나


정부가 2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11일에 WHO에서 공식 명칭을 ‘코비드19(COVID-19)’로 결정한 것과는 다른 결정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질병 이름, 코비드19는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환(disease)의 앞글자에서 COVID를, 19라는 숫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2019년에서 가져왔다. 

 

이제 질병 이름에는 특정 집단의 이름을 담지 않는다


WHO에서는 2015년에 감염병에 특정 지역이나 집단 등의 이름을 붙이지 않는 게 좋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2009년 발생한 H1N1 바이러스가 ‘돼지 독감’으로 불리거나 2015년 메르스를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부른 것이 그 예. WHO는 이러한 질병 이름에 집단 이름을 붙이는 것이 여러 부정적인 현상을 불러일으킨다고 판단했다. 질병 이름이 특정 종교나 민족, 국가 구성원의 반발을 유도하고 상업, 여행, 무역 제한이나 불필요한 도축을 유발하는 현상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WHO는 우한 폐렴처럼 지리적 위치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 사람 이름, 동물이나 음식의 이름, 특정 문화나 산업에 대한 언급 등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공표하며, 대신 ‘중증호흡기증후군(SARS)’처럼 이름이 짧고 설명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며 질병 이름 결정에 대한 조건을 밝혔다. 다만 한국 정부에서는 WHO에서 공표한 이름인 '코비드19'라고 쓰게 되면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마치 또다른 새로운 질환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코로나19'로 명칭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 코로나19 감염자 늘어난 분수령이 된 야카타부네

일본은 2020년 2월 17일 기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내 감염자가 454명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크루즈선내 감염자 외에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출몰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사히신문은 “와카야마현, 아이치현, 지바현, 홋카이도, 가나가와현 등 적어도 5개 지역에서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국내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초반, 일본의 감염경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도쿄 유람선 야카타부네(屋形船)의 질병 분수령이다.


사건이 일어난 일본의 야카타부네는 일본의 유람선으로, 이 배에 타 술과 음식을 먹으며 2시간~2시간 반 동안 유람하는 코스가 있다. 2020년 1월 18일, 도쿄의 한 택시조합이 야카타부네 한 척을 빌려 신년회를 열었는데, 여기에는 조합원과 가족 70여 명, 종업원 16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신년회 당일 비가 내린 탓에 창문을 닫은 채 서로 밀착해서 시간을 보냈으며, 여기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다. 그 시발점으로는 1월 15, 16일 중국 우한시에서 온 여행객을 접객한 유람선 종업원 1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고 있다.

일본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발생의 초기단계' 공표


일본의 야카타부네 사건과 합쳐져, 2월 13일부터~17일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1명으로 늘어났으며, 2월 13일에는 감염된 택시 운전사의 장모(가나가와현)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바 있다. 도쿄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200여 명을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일본 코로나19 관련 첫 전문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일본 국내에서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하는 ‘국내 발생의 초기 단계’라는데 의견이 일치했으며,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국내 감염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도록 요청하는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지금의 방역 중심에서 앞으로는 조기 발견 및 치료 강화로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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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영화상 탄 분위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까지 네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 기생충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수상 기록이지만, 그보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고, 세계적으로 보면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것도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라 의미가 크다.

이번 아카데미의 선택은 한국영화에 새 역사가 된 동시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아카데미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자 가족, 반지하 가족, 지하 가족

영화 기생충은 부유한 집에 위장취업한 네 명의 사기꾼이라는, 얼핏 보면 단순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층면에서의 비유적 층위를 낳는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착취하고, 가난한 반지하 사람들은 부자를 이용해 돈을 번다. 나아가 지하실 사람들은 부자들 밑에서 간신히 생존하고 있기도 하다.

 

부자 가족: 박대표(이선균), 연교(조여정), 다혜(정지소), 다송(정현준)

반지하 가족: 기택(송강호), 충숙(장혜진),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지하 가족: 지하실 남자(박명훈), 문광(이정은)

 

부자와 가난한 자는 서로에게 기생하면서 서로를 배척하는 묘한 관계다. 사회 어딜가나 존재하는 갑과 을이 그렇다. 갑과 을은 아귀가 맞아 잘 연합하지만 속으로는 헐뜯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보다 더 많이 주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 공감과 반대가 빛과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기생하듯 공생하다

2019 기생충 제작보고회 최우식-조여정-장혜진-박소담-이선균-송강호

사람 좋은 듯 굴면서도 문득문득 운전기사, 기택에게 선을 지키기를 원하는 박대표처럼 부자와 가난한 자는 사이는 물과 기름처럼 흔들때만 섞여보이고, 가만두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 와중에 과외선생 기우와 학생인 다혜의 연예처럼 '덜 기만적인' 관계도 있다. 갑과 을은 세상의 삐투른 질서이면서, 때로 그 삐투름 사이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어떤 따스함이 지나가기도 한다. 그런 따스함을 잠시나마 붙들고 싶어하는 마음, 기생충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면 그렇다.

 

기우가 부잣집의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창문으로 내다보며 다혜에게 말했던 말이 떠오른다. "나 이 자리에 잘 어울리냐?" 이 질문에 관계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함축되어 있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에 약한 편이라, 그런 장면을 만나면 딴 생각을 하느라 영화에 집중을 못했다. 그 와중에 느낀 건 기우가 십 몇년 전 배우 조승우가 연기한 영화 <타짜>의 곤이와 닮았다, 그리고 기정은 김고은 닮은꼴이라는 말처럼, <은교>에 나오는 은교와 자꾸 겹치더라고. 영화의 절정 장면에서 부자와 반지하 가족들, 지하 가족들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질 때 몇몇 스탠스들은 끼워 맞춘 부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도, 등등 잡다한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사회를 빗대기 좋은 영화 아니랄까봐 정치인들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대해 국내외 반응은 폭발적이다. 미국 CNN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한국 영화 ‘기생충’이 다른 경쟁작에 비해 너무 강력한 작품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며 “역사를 만들었다(‘Parasite’ makes history)”라고 평했다.


일본 넷우익들의 댓글에서는 기생충 작품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한국은 싫지만 ~은 좋다 충들이 여전히 등장했고...

 

그리고 영화 기생충은 한국 정치인들과 논객들이 사회 해석해서 말하기 좋은 영화인 듯 하다. 안철수는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사람들이 기생충일 것"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노렸고, 진중권은 "기생충에 묘사된 한국사회, 화려한 저택과 변기물이 역류하는 반지하, 우아한 특권층과 빌어먹는 하류층으로 분열된 사회는 어느 정도로는 문통의 작품일테니까"라며 특유의 엇박 독설을 뿜었다.

 

기득권과 기득권에 사기를 치며 기생하는 기생충들. 그리고 겨우 생존하고 있는 기생충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셋 모두에 해당할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는 기득권이며, 누군가에게는 기득권에게 사기를 치며 기생하고 있는 기생충이다. 그리고 또 어떤 면에서는 죽지 못해 살고 있는 기생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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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전설의 선수, 은퇴 4년만에 사망

NAB LA레이커즈의 전설적인 슈팅 가드, 코비브라이언트가 2020년 1월 26일.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다. 2016년 그가 은퇴한 지 4년만의 일이다. 향년 41세.


코비브라이언트가 탄 헬기는 농구를 좋아하는 13살 딸과 함께 딸이 출전하는 농구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코비는 9명의 승객과 함께 본인이 설립한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로 향하기 위해 오전 9시 6분 경, 존 웨인 공항에서 이륙했고, 짙은 안개를 비롯한 기상 악화로 오전 9시 47분 경,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칼라바사스(Calabasas) 상공에서 추락했다.

 

사고 헬리콥터는 코비브라이언트의 전용 헬기인 시콜스키 S-76B 기종으로, 헬기 안에는 13세의 둘째 딸인 지아나(Gianna)와 오렌지 코스트 대학 감독인 존 알토벨리(John Altobelli) 부부와 알토벨리의 딸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헬리콥터는 추락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추락 후 43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 경에 헬기의 화재가 진화되었다. 사고의 희생자는 애초에 5명으로 알려졌으나 뒤에 9명 전원 사망으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NBA역대 최고의 테크니션

뉴욕포스트지에 실린 코비브라이언트의 전용헬기, 헬기는 코비가 LA의 교통체증을 비해 즐겨 이용했던 교통수단이었다 

 

코비브라이언트(1978년생, 198cm, 96kg)는 20년 동안 LA레이커스(1996~2016)에서만 뛴 원팀맨이다. LA레이커스를 이끌며 리그 우승을 5번 차지했으며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이밖에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수많은 수상을 이뤘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에서 그가 경험한 다섯번의 우승은 2000년, 01년 02년, 2009년, 2010년 시즌이다.

 

코비브라이언트는 NBA 역대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 마이클조던(32292점)을 제치고 32310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NBA역대 통산득점 1위 카림 압둘자바(38387점)와 칼 말론(36298점), 그리고 코비브라이언트가 죽기 전날 그의 기록을 넘어서 르브론제임스에 이은 4위다.

 

코비브라이언트는 죽기 하루 전인 26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후배, 르브론 제임스가 통산 3만3655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득점 기록을 넘어서자 자신의 트위터에 ‘형제여, 경의를 표한다(Much respect my broter)’라고 써 축하인사를 건냈다.


1996년에 만 17세에 고교 드레프트를 거쳐 NBA데뷔한 코비브라이언트는 마이클조던의 뒤를 이을 포스트조던 중의 한명으로 주목받았으며, 데뷔 당시에는 벤치멤버였다가 3년차가 된 98-99시즌에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기용되며, 이후 99-2000 NBA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팀의 슈팅가드로, 2004년 센터 샤킬 오닐이 마이에미로 트레이드되기까지 호흡을 맞췄다. 활동적인 성격의 오닐에 비해 내성적인 코비는 불화도 많았지만 코비는 오닐과 이후 다시 친분을 회복했다. 

 

다른 선수들은 다 내가 이길수 있다. 하지만 코비만큼은 승패를 장담할수 없다

코비브라이언트와 샤킬오닐


코비브라이언트는 "올림픽 금메달이 NBA우승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뽑혀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코비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힌다. 다만 테크닉 외에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조던에 뒤쳐져 빛이 바랜 측면이 있다. 마이클 조던은 전성기 실력으로 현역 NBA선수들과 1:1을 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다른 선수들은 다 내가 이길수 있다. 하지만 코비만큼은 승패를 장담할수 없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나의 모든 기술을 훔치기 때문이다.(He steals all of my moves.)"라고. 당시 코비브라이언트는 마이클조던의 이 말에 대해 "옛날엔 모두 당신의 플레이를 따라하고 나도 당신을 따라했지만, 지금은 다들 나를 따라한다."라고 받아친 바 있다.

 

NBA전설에 대해 묵념한 경기장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해서 자주 비교되었던 마이클조던과 코비브라이언트


NBA전설 코비브라이언트의 헬리콥터 사고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이후 스포츠 각계 유명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NBA 경기장에서도 추모 영상과 함께 묵념이 진행되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코비에 대한 애도 경기가 벌어졌다. 1월 27일 열린 멤피스-피닉스 경기때는 멤피스가 24초 바이올레이션 , 그리고 곧바로 피닉스가 8초 바이올레이션을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공격제한시간을 소진하기도 했다. 양팀이 플레이하지 않은 24초, 8초라는 숫자는 코비의 생전 등번호에서 착안한 것으로, 공격제한시간이 끝나는 24초, 8초 부저가 울리자 양팀 벤치와 관중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올렸다.

 

코비가 졸업한 로어메리언 고등학교 체육관에 있는 영구 결번 고교시절 등번호 33번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비의 등번호 24번을 매버릭스 팀에서 영구결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팀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선수의 번호를 결번하는 것은 마이애미 히트 팀이 마이클 조던의 23번을 영구결번한 것과 함께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한편 코비가 소속되어 있던 LA레이커즈에서는 그가 입고 뛰었던 8번 등번호, 24번 등번호 모두 영구결번 처리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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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설연휴 대중교통, 새벽까지 운행한다

설연휴의 설날 당일과 다음날에 서울 버스, 지하철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연장 운행 시각은 2월 25일~26일에 새벽 2시까지다.

설날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타지에 있는 고향을 오가는 사람이 한밤중 서울에 복귀했을 때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의미가 가장 크다.  일단 서울 출발 고속버스, 시외버스도 연휴 기간 중 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562대씩 늘리며, 시내버스, 지하철 막차운행도 여기에 발맞춘 조치다.

 

설연휴 막차시간이 새벽 2시라는 건 버스노선에 주요 기차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이 포함되어 있을 때는 해당 정류장의 막차시간을 뜻한다. 밤늦게 기차나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복귀해도, 터미널발 새벽2시 막차를 타고 귀가할 수 있다.

 

설날 구정연휴 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설연휴 지하철 연장시간의 새벽2시 기준은 몇시에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다.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지하철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날 평소보다 많이 배치되는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좋겠다.


설날 연휴에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연결되는 지하철역 4곳(서울역 1번 출구쪽, 강변역 2번, 고속터미널역 3번, 7번 출구쪽)에 안전관리를 위한 근무요원을 평소보다 두배 많이 배치할 예정이다. 


구정 설연휴 서울 시내버스 막차 연장

설연휴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2시로 연장하는 건 서울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서울 버스터미널 4곳(센트럴시티, 동서울 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연장 막차 시간은 고속버스, 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다. 또한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이 새벽2시는 마지막 정류소 정차시각 기준이다.

 

 

이밖의 설연휴 서울 대중교통 연장 혜택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0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또한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에 대해서 설 전날부터 연휴기간(23~27일)에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넓힌다.

 

이밖에 서울시는 설날 연휴 성묘객에 대비해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버스의 서울 출발을 늘린다. 용미리(774번) · 망우리(201번, 262 번, 270번) 의 시립묘지 경유 버스 4개 노선에 대해서 설연휴 25일, 26일에도 평일, 토요일 수준으로 운행 횟수을 늘린다.


서울시와 예하 자치구는 연휴기간에 합동으로 불법 주, 정차 특별 지도단속도 나서니 벌금에 주의해야 하겠다. 기차역와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 주, 정차 지역을 비롯해 화재경보기, 소방시설, 어린이, 노인 보호구역에는 단속반이 출동하는 곳이 많다.

 

서울시 설연휴 교통 정체구간을 살펴보자

서울 설날 교통 정체에 대해서 실시간 상황을 알고 싶다면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또는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일자별, 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의 정체구간,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볼 수 있으니, 자가용을 타고 서울 이쪽 저쪽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겠다.


이밖에 설날 구정연휴 대중교통 막차 연장시간에 대한 전화문의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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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New coronavirus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 불리는 우한 폐렴때문에 전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신종'이 붙기 전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주된 발병 원인인 정도의 그저그런 존재다. 감염되면 일반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인간보다는 동물들 사이에서 퍼지며 코로 들어와서 코로 나간다고 해서 코로나라는 말도 있을 정도의 약체.

 

무서운 건 치료약이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말 그대로 신종이니까 치료약이 없는 것. 2003년 전세계적으로 약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그리고 (MERS메르스)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습, 사자갈기같은 태양의 코로나 현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현미경 상으로는 캐치볼을 더 닮은 듯.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반 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화기관도 감염시킨다는 것이랄까?

 

동물들에게 전전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종 인간에게 전염되는 변종이 등장하여 골칫거리인데, 그 증상이 무섭고 치사율이 높은 경우가 문제다. 사스, 메르스, 그리고 이번에 대두된 우한 폐렴이 그런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Wuhan pneumonia

우한 폐렴을 보도하며 마스크를 쓴 중국 앵커,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다

 

우한 폐렴은 발병 지역이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우한시(武汉, 武漢)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감염 경로는 우한시에서의 동물 접촉으로 추정된다. 사스SARS는 박쥐, 메르스MERS는 낙타에서 온 걸로 추정되는데, 이번 우한 폐렴  최초 감염 경로도 박쥐가 유력하다. 2019년 12월 말 중국 내 우한(Wuhan)시의 해산물 시장에서 일하거나 그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었는데, 이 해산물 시장에서는 해산물 뿐 아니라 뱀, 박쥐, 오소리, 코알라, 사향고향이 등 별의별 야생 동물들이 식용으로 유통되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의 감염원이 박쥐, 더 정확히 말해서는 박쥐를 먹은 중국산 뱀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우한시 해산물시장에서 퍼져나간 우한 폐렴의 감염경로는 베이징(Beijing)과 선전(Shenzhen)까지 퍼졌다. 





우한시는 인구 1100만에 서울보다 140배 면적을 가지고 있다

 

 

2020년 1월 21일, 중국보건당국은 우한시에서 퍼져나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확진하면서 전세계에 비상이 걸렸으며, 22일,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위원회 소집되었다. 

 

21일 기준 중국 보건당국은 218명 감염자, 4명 사망자가 확인되었으며, 태국에 2명, 일본에는 1명 감염자가 확진됐다. 한 영국의 연구소는 우한 폐렴의 실제 감염자가 1700명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한 폐렴 증세와 국내 환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증상은 대표적으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꼽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이 일반 감기 혹은 페렴과 오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감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이는 코로나 쪽이 소화기간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데 있다.


최초 국내 확진환자의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이었다.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은 입국 하루전인 18일 발병해, 우한 폐렴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1월 22일 전북 전주에서 20대 남성이 우한폐렴 의심환자로 격리 조치되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A형 독감인 것으로 판결되었다.

 

1월 27일까지 국내 발병 조사자는 57명, 확진 환자는 4명이다. 3번째 확진 환자는 54세 남성인데,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1월 20일 일시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서 보건당국의 관찰 대상에 빠져있다가 22일부터 발열, 오한을 동반한 몸살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해당 환자는 증세가 낫지 않고, 기침, 가래를 동반해 더 심해지자 25일 1339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3번째 확진 환자는 22일, 증세 발현 전에 지인 병원진료에 동행을 위해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에 방문했고, 인근 식당 식사 후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다음날 지에스 한강잠원 1호점 편의점, 강남 역삼, 대치동 음식점 이용, 24일 다시한번 지인 병원 진료 동행, 당일 오후 일산의 음식점, 카페를 이용하고,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 투숙했다.
 
3번째 확진 환자가 거쳐온 동선에 따라 접촉한 74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동선 상에 있는 의료기관과 호텔은 모두 환경 소독을 완료했고, 설연휴 기간 휴업한 식당들은 순차적으로 방역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예방법은 있을까?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긴 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예방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사실상, 병원 외부의 환경에서 마스크 사용이 도움이 된다는 단정 짓기에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것.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자주 교체해야 하며 안전하게 폐기해야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가 된다면 마스크보다는 개인위생과 손 위생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법은 있을까?


앞서 말했듯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종'이기 때문에 백신이 없다.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그나마 유형마다 감염 메카니즘이 공유되기 때문에 부분적인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각 종류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인플루엔자에 타미플루가 개발된 것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


우한 폐렴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과 인간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RNA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온몸에 번지며, 이런 상황에서 몸은 스스로 방어할 수 없고, 의료진은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다만 바이러스에 대항해 몸이 면역 항체를 만들 때까지 시간을 끌 수 있다. 치료약 개발이든, 몸의 항체 생성이든 시간이 유일한 치료방법인 셈이다.

 

 

전염병 주식회사 

Plague Inc


'전염병주식회사'는 모바일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질병, 그 자체인 독특한 컨셉이다. 전 세계에 질병을 퍼뜨려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이 목표로, 유전자 서열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하여 자신의 질병에 특수한 특성을 부여하여 강력한 병원균으로 거듭나는 '업그레이드' 단련을 하는 것이 플레이어가 해야할 일이다.


처음에 난이도도 설정할 수 있어, 세상의 의사들이 태만한 초급부터 주 3일 근무하는 중급, 의사들이 집에 가지 않아 치료 속도가 빠른 상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우한 폐렴 증세와 감염경로, 예방과 치료방법 등을 생각하면 역으로 이것들이 왜 생겨났을까, 를 생각한다. 바이러스도 하나의 생물이며 무리라면 그들의 입장에서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를 역으로 생각해보고 치료법을 얻을수도.

 

행복을 퍼뜨리는 바이러스를 꿈꾼다

죽음을 부르는 바이러스 대신 삶을 부르는 바이러스를 꿈꾼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이 되어 노래가 되어, 그림이 되어, 드라마가 되어, 사람의 매력이 되어...

 

사람은 행복의 전염병을 모색하는 존재 아닐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인지는 둘째치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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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심사 없이 영상으로만

이번 2019미스코리아 대회는 바뀐 것이 많다. 일단 지역별 통합 분리가 많다. 가령 대전 미스코리아, 세종 미스코리아 충남 미스코리아 대회와 충북 대회로 통합되었다는 거. 그래서 명칭도 대전-세종-충청 미스코리아다. 


그리고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는 광주 미스코리아를 따로 뽑았다. 그리고 전남은 제주와 함쳐서 '전남-제주 미스코리아' 가 되었다.

 

이번 2019 미스코리아 대회는 수영복심사 없이 그냥 수영복이 영상 속에 등장하는 걸로 바뀌었다. TV 생중계 없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고, 최종 15인 발표 없이 당선자 일곱명이 바로 호명되었다. 여러모로 대회 진행 시간이 축소된 셈이다.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KIM SAEYEON


지역은 미주다. 미스 USA. 키는 171.3㎝, 몸무게 54.4㎏, 20살.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Graphic Design 2학년 재학 중이고, 장래희망도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본선 진출자들 중 얼굴이 참하게 생긴 사람을 뽑으라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 근데 인기투표는 뒤에서 두번째, 31위라는. 

2019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WOO HEEJUN

울산 출신이다. 키 174㎝에 몸무게 53.8㎏, 나이는 25살이다.

 

카바디 국가대표선수라고 한다. 카바디가 뭐지? 찾아보니까 피구 + 술래잡기랑 비슷한 듯. 장래희망도 독특하다. 육군 특전사 장교라네. 그러고보니까 확실히 얼굴 골격이 다부져보인다. 인기투표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2019 미스코리아 선

이하늬 LEE HANUEY

대구 미스코리아로 키 173.2㎝에 몸무게 54.1㎏다. 나이는 23세

 

2006년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와 이름이 같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졸업했다고 하니까 앞으로 연기자 등으로 데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장래희망은 글로벌 패션, 뷰티 CEO라고... 인기투표는 12위.

 

2019 미스코리아 선

이혜주 LEE HYEJU


지역은 대구미스코리아. 172.3㎝신장에 51.5㎏ 체중이다. 21살. 미스코리아 인기투표에서 19위를 차지했다.

 

눈썹이 진해서 그런가, 별명을 지어준다면 너구리 여신...

2019 미스코리아 미

이다현 LEE DAHYUN


서울 미스코리아 출신, 신체 정보는 171.5㎝ / 55.4㎏, 나이 스물두살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네. 2019 미스코리아 진선미 중 인기투표 순위가 5위로 가장 높다. 인기투표로만 미스코리아 심사를 했다면 이중 유일하게 진선미에 들어갔겠다.

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 SHIN HYEJI


서울 출신으로 169.3㎝키에 52.1㎏ 몸무게다. 나이는 23세. 인기투표는 29위를 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를 나왔으니, 이분 또한 나중에 브라운관에서 보기 쉽지 않을까? 해쉬태그에 보니까 #인디언보조개, 라고 써 있는데, 얼굴에 특이한 보조개가 있다는건가? 사진 상으로는 잘 모르겠네.

 

화장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눈을 치껴뜬 것 같다. 카뤼수마.

2019 미스코리아 미

신윤아 SHIN YOONAH


미스 서울 출신이다. 키는 165.7㎝, 몸무게 49.4㎏, 나이22.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와 언론정보학과 4학년 휴학생이라는데, 체육교육과답게 관심사항에 필라테스, 킥복싱이 들어있다. 킥복싱이라니 맞으면 기분 좋게 아프겠다. 개인적으로 2019년 미스코리아 진선미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분.

 

장래희망 언론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분 또한 브라운관에서 보지 않을까?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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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7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항목이 담긴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8월 7일 공포되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는 수출 절차 우대 국가 명단으로, 한국에도 '백색국가 목록'으로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2004년 지정된 한국을 포함에 미국, 독일 등 27개국이 화이트리스트 국가 명단에 올라 있었으며, 해당 국가들은 전략물자 수출 시, 관련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언급한 전략물자란 국제평화와 국가안보에 필요한 물품이나 기술, 또는 대량살상무기 관련 개발, 사용에 관여된 물품들을 말하며, 여기에는, 반도체 등 기타 산업현장에 필요한 첨단 기술 관련 물품 역시 포함된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한국 대법원에서의 일본기업 패소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일제 강제징용자 보상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일본기업에 패소 결정을 내렸다는 명분에서 발효되었지만, 결국 이참에 한국 경제에 불이익을 주면서 자국 위주의 질서가 되도록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일본의 '경제보복'은 세부적인 통제대상품목(controlled items)으로 나타나, 전략물자의 분야는 무기, 원자력, 전자, 통신, 항법 장치, 추진 장치 등이며, 따라서 한국의 자동차, 화학, 기계 업종 등의 피해 확대가 불가피하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한국의 첨단소재, 전자, 통신 등 광범위한 업종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의 반도체 굴기를 약화시키려는 일본의 전략


한편 이러한 무역 제재 조치에서, 관련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측은 수입선 다변화와 신소재 공정 테스트 등을 병행하여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미국 애플과 IBM,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유럽의 아우디, 필립스 지멘스, 밀레 등의 전자제품에 쓰이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일본 소니와 닌텐도 등에도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쓰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 제재를 가한 일본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불이익의 부메랑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8월 8일 한국의 일제 불매운동과 일본 백색국가 제외

한국은 일본의 이러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경제보복에 대해서, 전국민적인 일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불매운동에 의해 7월 한달 동안 일본에서 수입된 물품은 13.8% 감소하였으며, 여행 예약은 7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81.2%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의 급감으로 종합적인 피해가 16조원에 이르며, 여행 관련 고용이 9만8000여 명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여행객 감소 하나만으로 일본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를 둔화시킬 정도라는 것이다.

일본도 애초에 판 짤 때, 한국의 보이콧은 좀 과소평가한 듯

 

한편 한국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마찬가지로 '백색국가 철회'안을 꺼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8일 장관회의를 거쳐서 전략물자 관련 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을 공포했다. 현재 ‘가’와 ‘나’ 지역으로만 분류된 전략물자 수출지역에 ‘다’ 지역을 새로 만들었고, 일본을 여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전략물자 관련 수출입고시란 일본과 마찬가지로 수출 절차 우대를 말한다. 가, 나, 다 지역 구분을 두어 ‘가’ 지역 국가에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심사기간은 5일 이내다. ‘나’ 지역 국가에 수출할 때는 허가신청서와 전략물자 판정서, 계약서, 서약서 등 내야 할 서류 종류가 ‘가’ 지역의 2, 3배며, 심사기간도 15일로 늘어난다. 신설하는 ‘다’ 지역은 제출 서류의 종류나 심사기간이 ‘나’ 지역보다 늘어나서 가장 낮은 등급이다,

고시 개정안은 2019년 9월 중순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영향을 끼치는 물품으로는 일본이 한국에서 많이 수입하는 스테인리스강 열간압연제품, 비금속 할로겐화물 등이 될 전망이다.

무역 전쟁으로는 한국이 열세라는 평가

한국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에 대해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경제보복을 더욱 강하게 조여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애초에 전략물자로 판정받는 기간 동안은 신청서류 보완, 행정기관 협의 등에 소요되는 시간은 제외한다는 항목이 있지만 이 제외 항목조차 없애버리면 무역 절차에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승부다, 일본: 쇼부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경제보복의 피해는 큰데 비해, 한국의 백색국가 철회 효과는 회의적이라는 시선도 있다. 일본 전체 수입에서 한국의 비중은 적다는 것이다. 2019년 상반기 일본의 총 수입액 39조1321억 엔 중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조6228억 엔으로 4.2%밖에 되지 않으며, 한국에서 많이 수입하는 철강제품 등은 다른 수입처를 쉽게 물색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반도체의 한국산 의존 역시 낮아서, 2018년 일본에서 수입한 메모리반도체 중 한국산 반도체의 비중은 17%로,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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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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