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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숀 코너리Sir Sean Connery가 사망했다. 영국 BBC는 3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북아메리카 카리브 해의 바하마에서 지내던 숀 코네리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수면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국 국적의 숀코네리는 1930년생으로, 2020년 8월 25일 90세 생일을 맞아 이번 그의 죽음은 향년 90세가 된다.
 

숀 코네리와 007제임스본드

1955년 영화 <Lilacs in the Spring>로 데뷔한 숀 코네리는 최초의 007제임스 본드이자 제임스 본드 역할을 가장 잘 맡은 배우로 유명하다. 

 

 

숀 코네리는 2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자인기상(1972) 수상을 시작으로 41회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1987), 60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1988), 12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남우주연상(1999), 18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평생공로상(2005) 등을 수상했다.

 

1962년에 <007 살인번호>로 시작된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숀 코네리는 출연은 두번째 시리즈 <007 위기일발>부터, <골드핑거>, <썬더볼 작전>,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로 이어진다.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이어간 바 있는 숀 코네리는 제임스 본드 역할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후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친다.


숀 코네리는 007시리즈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에 출연하고 2006년 공식 은퇴한 바 있다.

 

<007 위기일발>로 보는 32세의 젊은 숀 코네리

From Russia With Love, (1963)

 

숀 코네리 주연의 <007 위기일발>은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나온 작품으로 러시아의 암호 해독기를 두고 벌이는 벌이는 싸움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만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며 이때 비로소 007시리즈의 틀이 어느정도 잡힌다.

 

각종 장비가 구비된 007 가방이 등장하며, 제임스 본드와 대립하는 집단인 스펙터와 두목인 브로펠트가 등장한다. <007 위기일발>의 본드걸로는 다니엘라 비안키가 출연하는데, 본드걸로는 드물게 섹시함보다 청초한 매력을 선보인다.

 


1963년 10월 11일에 개봉한 007 위기 일발에서 007제임스본드로 등장한 숀 코네리. 32~33세 때의 리즈 시절 모습이다.

 

007제임스본드, 하면 저 크고 푸른 눈이 떠올릴 정도로 제임스본드 그 자체의 모습이 된 숀 코네리.

 

 

<앤트립먼트>로 보는 69세 노년의 숀 코네리

Entrapment, (1999)


영화 <반지의 제왕>이 한창 준비 작업에 있던 1999년 간달프역을 제의받은 적이 있을 정도인데, 그랬더라면 지팡이를 첩보 도구처럼 활용하는 간달프가 될 뻔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영원한 미남 첩보원

 

숀코네리는 반지의 제왕 간달프가 되는 대신에 도둑을 선택했다. 1999년에 개봉한 <엔트랩먼트>는 늙은 그림 도둑이 미모의 여성을 훈련시켜 20세기 최고의 절도를 벌인다는 내용. 스피드 있는 상황 전개와 액션에다 로맨스가 가미된 영화다.

 

노 첩보원의 품위를 선보이는 숀 코네리는 은퇴한 007제임스본드의 노하우를 물려주듯 캐서린 제타존스과 호흡을 맞춰 첩보틱한 도둑을 연기한다. 

 

2020년 세상을 떠난 숀 코네리. 그리고 숀 코네리의 아들 제이슨 코네리는 현재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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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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