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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맥주 리스트 파일이 카카오톡 등 SNS로 확산되고 있다. 농약 맥주 리스트의 출처는 미국 소비자단체 US PIRG의 2월 보고서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 15종, 와인 5종을 조사한 것이다.

 

검출량 분석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의 49.7 ppb가 1위. (ppb: 10억분의 1) 다음은 농약 맥주 리스트로 뽑힌 제품들에서 나온 글리포세이트 수치다.

 

5위까지는 탄산 강한 미국맥주 위주


1위 칭따오(49.7 ppb), 2위 쿠어스라이트(31.1 ppb)다. 3위는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밀러라이트(29.8ppb), 4위 역시 미국맥주인 버드와이저(27.0ppb)다. 5위는 코로나 엑스트라(25.1ppb)로 밀러, 버드와이저, 코로나, 이렇게 5위까지는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라거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5위 밖으로는 진한 맛의 유럽맥주가 많다.


5위는 독일 맥주로 가장 유명한 하이네켄(20.9ppb), 흑맥주의 대명사, 기네스 드라우트(20.3ppb)가 6위다.

이어서 스텔라 아르투어(18.7ppb)가 7위, ACE페리 하드 사이더(14.5ppb)가 8위,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11.8ppb)가 9위. 10위는 뉴벨기에 팻타이어 앰버 에일(11.2ppb), 11위는 새뮤얼 애덤스 뉴 잉글랜드 IPA(11.0ppb), 12위 스텔라 아르투어 사이더(9.1ppb), 새뮤얼스미스 오가닉 라거(5.7ppb)다.

 

농약맥주 목록에서 언급된 글리포세이트란?

Glyphosate

글리포세이트의 분자구조

글리포세이트는 제초제의 주요 성분으로 곡식의 GMO 작물을 재배할 때 쓰는 물질이다.


2015년 WHO에서는 글리포세이트를 발암 가능성이 높은 2A그룹에 넣은 바 있다. 그런데 2A그룹에는 붉은색 고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치명적인 위험군이라기엔 너무 일상적이다. 예를 들면 어제 농약 맥주 리스트의 맥주를 먹은 위험성과 스테이크를 먹은 거하고 비슷하다는 말이니까.

WHO는 글리포세이트 일일 섭취 허용량을 몸무게 1kg당 1mg으로 규정했고, 일일 0.01mg의 글리포세이트가 체내에 들어오면 암 발생 확률이 100만분의 1 상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술을 밥처럼 먹지 않고서야 사실 미미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논란이 일자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 환경청(EPA)에서 건강에 수치상 위협적이지 않다고 말했지만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로서의 조사라고 할 수 있다.

발표는 다음달인 2019년 5월 말에 나온다.

 

 

농약맥주 리스트 글리포세이트 검출 수치 자료: US PI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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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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