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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10일 미국이 터키에 대해 철강, 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올리면서 터키 리라화 환율 하락은 1달러당 7.23리라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리라화 폭락을 전시 사태로 규정하고, 사태해결을 국민들의 신앙심과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다.


 “여러분 베개 밑에 달러나 유로, 또는 금이 있다면 은행에 가서 리라로 바꿔 달라. 미국은 달러가, 우리에게는 국민과 알라가 있다”면서 특히 정권 지지층인 보수 무슬림을 결집시키려고 하는 상황.

 

왜 미국은 터키에 무역제재를 가했을까?

자국민 석방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제재 전에 터키에게 억류되어 있는 자국민을 석방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억류 미국인은 간첩으로 지목받고 터키에 2년 넘게  미국인 앤드류 브런슨 목사.


2016년 여름, 터키에서는 에르도안 정부에 맞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가 실패했었는데 이때 에르도안 정부는 브런슨 목사가 반정부 세력을 지원했다며, 테러,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터키의 이란 지원

한편 터키는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며 미국에 맞서는 이란에게 천연가스를 주입해주고 있었다. 미국은 이란을 향해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은근히 이란을 먹여살리고 있는 터키의 모습이 미국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다.


세계경제로 확산되는 미국발 환율 급락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다. 기축통화란 세계경제에서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로, 예전에는 영국의 파운드였다가 지금은 미국 달러, 일본 엔화 등이 상용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발 터기 환율 하락으로 전세계 화례는 전반적인 하락을 맞이하며, 통화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단 터키와 이웃한 유로화 환율이 가장 먼저 하락했다. 1유로당 1.137달러, 1년만에 최저치 경신했다.


2018년 8월 13일의 아시아 외환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발 터키 환율 하락이 개발도상국들로 번지는 모양새.


가장 많이 떨어진 터키 리라화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도 37% 폭락했다. 인도 루피화는 사상 최저치다.


러시아 루블화는 가뜩이나 영국 내 화학무기 사용 혐의에 대한 미국의 제재 여파로 하락세인데, 이번 미국발 터키 환율 하락으로 16.9%가 감소하며 2015년 이래로 최저치다. 브라질 헤알화도 비슷한 감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8월 13일 2016년 이후 최저치를 맞이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 영향

8월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는 떨어졌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도 1.5% 떨어진 2248.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72% 급락했다.


난리가 난 터키 상품 직구


이스탄불의 쇼핑몰에는 터키에 주둔중이거나 여행중인 외국인들이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명품 매장 앞에 줄을 섰다. 핸드폰이나 계산기를 한 손에 들고 열심히 환율계산을 하며, 쇼핑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상황.


터키 인터넷 직구 역시 활발하다. 영국명품 ‘버버리'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할인 중인데, 터키 환율 하락이 더해져서 직구족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다. 


샤넬 제품도 인기다. 유럽 샤넬 온라인 판매점에서 3700달러인 ‘클래식 샤넬 카메라 가방’이 터키 온라인 몰에서는 약 2877달러인 1만8500리라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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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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