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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작전같은 경호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가는 북한 김정은의 경호는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일단 북한의 수송은 고려항공 수송기(일류신-76),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 중국국제항공의 보잉747기 세 대의 비행기가 투입되었는데, 보잉747의 경우 베이징을 떠나 평양에 도착했다가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공중에서 편명이 CA122에서 CA61으로 바뀌고 행선지도 싱가포르로 바뀌었다.


또한 북한은 김여정과 김정은을 각기 다른 비행기로 분산시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 경호

 

북한은 이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경호에 35대의 차량을 투입하였다. 이중 김정은의 근접경호는 전용차량인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 차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지난 427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때처럼 12명의 경호인력이 차를 에워싸 V자 대형으로 달리며, 이번에도 북한 김정은이 묵는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까지 V자 대형으로 이동한 바 있다.


이들 김정은 근접 경호요원들은 북한974부대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 경호원 출신 탈북자는 이 부대를 북한의 어떤 특수부대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정예부대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트럼프 경호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까지 요소요소 저격수를 배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밖에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트럼프의 보디가드들은 미국 비밀경호국(USSS, United States Secret Service)의 특수요원들로 이룬다.


미국대통령이 타는 교통수단은 2대 1조로 움직이는 전용 비행기(에어포스원)와 헬기(마린원), 그리고 일명 비스트라 불리며, 최두탄 발사기같은 무기도 탑재한 전용 자동차 캐딜락 원이 있다.


특히 에어포스원은 보잉747를 개조해 철저한 보안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춰, 하늘 위의 백악관으로 불리는데, 재급유 없이 13000킬로미터까지 비행이 가능해 대공미사일 회피 능력, 전자기파 공격 방어 능력을 갖췄다.


싱가포르의 경호요원들, 네팔 구르카 용병 


싱가포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시내와 두 정상의 숙소, 회담장 인근에 최강의 용병으로 알려진 네팔의 소수민족 구르카족의 용병을 투입했다.


구르카 용병은 1816년 영국-네팔 전쟁에서 용맹으로 적군인 영국인조차 감동시켰다. 그래서 영국은 네팔을 점령하는 대신 그들을 용병으로 활용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구르카 용병은 이후 세계 각지의 전쟁에 투입되었다. 2010년에는 퇴역한 구르카 용병이 단신으로 40명을 제압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보안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보안에 드는 돈은 2천만 달러, 한국돈으로 160억 9620만원로 알려져 있다.


리센룽 총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가격을 계산하려고 하면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라는 말을 남기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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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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