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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보다 사스바이러스에 가까운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소독방법에 열에 의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80% 가까이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사례에서 유추한 것이다.

 

사스바이러스는 섭씨 4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했다. 낮은 기온이 사스에게 최적의 생존 환경을 제공하는 셈인데, 그에 걸맞게 사스바이러스는 2002년 12월 말에 등장해 2003년 7월에 소멸하였다. 코로나19바이러스의 운명도 그러할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열대지방에서 잘 퍼지지 않는 이유

코로나19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스 코로나

홍콩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발달'(Advances in vir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스 바이러스가 고온과 고습에 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사스 바이러스는 섭씨 22∼25도의 온도와 40∼50%의 습도에서 숙주 없이도 5일 이상 생존했다. 하지만 온도를 38도로 높이고, 상대 습도도 95% 수준으로 올리자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실험 결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아시아 열대지역에서는 왜 사스가 퍼지지 않았는지, 미루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르스는 사스와 반대로 여름에 나타났다가 겨울에 소멸한다. 계절적 특성이 반대인 셈이다. 국제학술지 '감염과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infection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온과 높은 자외선지수가 메르스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이었으며, 바람이 없고 습도가 낮으면 발생 빈도가 떨어졌다.

 

최근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19 소독을 할 수 있다고 퍼진 이야기 역시 이렇게 열에 의해 무력화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성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두에 말했듯 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80%이 비슷하기 때문에...

코로나소독방법,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라?

이게 된다고?

최근 인터넷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30도만 되어도 활동이 많이 약해지거나 죽으니 7~80도에 이르는 헤어드라이기 열로 옷을 쬐어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라는 글이 떠돌았다. 이 글은 대학총장 B씨 이름의 글로 떠돌았으나, B씨가 쓴 글이 아닌 허위 뉴스로 판명되었다. 

 

김재열 중앙대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바이러스는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세포와 닿아있어야 활동을 시작한다. 의복에 묻는 건 몇 시간 지나면 사멸한다"며 "문제는 손에 묻는 바이러스"라고 짚었다. 설사 헤어드라이어로 코로나소독을 할 수 있다 쳐도, 옷에 묻은 바이러스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코로나소독은 전문적인 방역, 그리고 꾸준하고 깔끔한 손, 얼굴씻기가 답이라는거다.

 

헤어드라이기 코로나소독방법은 효과가 별로 없다고 쳐도, 어쨌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높은 열과 습도에 약한 것이 분명하다. 부디 여름에 다다라서 종말에 이른 사스바이러스보다 코로나19는 열에 더 취약하기를, 그래서 다가오는 봄 햇살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창끝이 무뎌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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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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