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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일을 2대0 스코어로 이기다


2018년 6월 27일, 한국시간 11시에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세계적인 도박업체들의 판단[링크]만 해도 한국이 2대0으로 이기는 것이 독일이 7대0 스코어로 이기는 것보다 확률이 낮다고 판단한 바 있었던 것.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승리 원인은 일단 대한민국 골기퍼 조현우의 선방과 김영권-윤영선 탄탄한 수비라인에 있었다. 수비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막판 극적으로 김영권이 골을 넣었고, VAR판독 끝에 오프라인이 아니라 골임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손흥민의 두번째 골은 여기서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독일 골기퍼 노이어가 공격까지 참여했다가 공을 뺐기면서 발생했다.


공교롭게 한국 독일전의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 조현우, 김영권 모두 유럽진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현우의 유럽 진출설



조현우는 독일팀의 26개 슈팅, 6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영국BBC로부터 한국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8.85를 받았으며, FIFA는 조현우를 한국 독일전 맨오브맨(MOM)에 선정한 바 있다.


멕시코에서도 조현우는 영웅이 되었다. 스웨덴에 0대3으로 져 탈락위기에 몰렸다가, 한국의 승리 덕분에 16강에 진출했기 때문,  멕시코에서는 '노랑머리 골기퍼가 죽어가는 멕시코를 살렸다', '평생 타코와 테킬라를 무료로 주겠다',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 1991년생, 키 189cm 75kg의 마른체형인 조현우는 K리그 대구FC에 있으면서 맨유의 데헤야 골기퍼와 비슷한 스타일 때문에 조헤아, 팔공산의 데헤아 등의 별명이 있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는 애초에 김승규의 백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3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섰다. 스웨덴전, 멕시코전에 이어 독일전까지 여러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지 '칼치오 웹'에서는 이런 조현우가 세리아A의 나폴리 구단 골문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리버풀 팬들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골기퍼 실책으로 패배했기 때문. 리버풀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골기퍼 로리스 카리우스 대신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


러시아월드컵 3차전 한국 독일전 쐐기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영국BBC로부터 조현우에 이어 평점 8.75점을 받았다.


현재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나이 1992년생, 키184cm, 77kg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하여, 레버쿠젠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손흥민의 맨유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10억원)이상이 될 전망, 이밖에 아스날, 리버풀이 손흥민을 이적 물망에 올리고 있으나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이 아스날에게 주전급 선수를 줄 리가 없고, 리버풀의 관심 밀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 본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손흥민이 2018년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이 면제되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무대 클럽팀 입장에서 골칫거리인 병역문제가 해결되므로 더욱 매력적인 조건이 되겠다.


김영권의 유럽 진출설


BBC평점으로 조현우와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중앙수비수 김영권(8.85)이다.


무엇보다 후반 막판 한국의 선제골을 이뤄냈고, 준수한 수비력을 보였기 때문. 앞선 스웨덴, 멕시코전에서도 활약을 보이며 F조에서 가장 잘하는 센터백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는 현재 나이 1990년생, 키 186cm, 74kg의 김영권은  2015년부터 유럽 진출 안이 여러차례 모색되고 있었고, 최근 소속팀에서도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딱히 뚜렷한 팀에서 오퍼가 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유럽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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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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