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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로 번지는 드루킹 진술

특검조사 중인 드루킹이 현재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댓글 조직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는 2018년 5월 18일에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공개된 드루킹 옥중편지에서 말한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나라당 댓글 조직 의혹


드루킹 옥중편지에서 한나라당의 댓글 조작은 그 조직이 잠깐 언급되었을 뿐 그외의 이야기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댓글 조직 운영 비용이 포함된 디테일한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


특검 조사를 받던 드루킹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이 용산 전자상가에서 한대에 5백만원 정도 하는 댓글기계 200대를 샀다고 진술했다. 1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댓글 조작 부대의 운영을 위해 중국의 조직폭력배들에게 업무를 위탁했으며, 이들에게 건넨 보수 등 용역비용으로 총 30억 가량을 썼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댓글 조직 이야기는 검찰 조사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프로그램[링크]의 개발 경위를 설명하면서 드러났다.


드루킹은 특검 조사에서 킹크랩을 개발한 경위에 대해 2007년 한나라당의 댓글 기계와 댓글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대응하기로 한 결과물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그리고 드루킹은 2016년 9월 28일, 한나라당의 댓글 조직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이야기했고, 차기 대선을 위해 킹크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진술했다.


수사는 한나라당쪽으로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은 드루킹이 자신에게 했다고 주장하는 킹크랩에 대한 언급과 프로그램 시연회 관람 등을 사실 무근이라고 맞선 바 있다.


조선일보는 드루킹 옥중편지를 세상에 내놓았었고, 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야기는 또 반전, 이제 드루킹 검찰조사는 서울지방경찰청의 한나라당 댓글 조직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김경수 지사의 반대편으로 급물살을 탄 드루킹 게이트는 엄청난 반전이 될까? 아니면 끝나가는 특검 수사의 마지막 제스쳐에 불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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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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