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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New coronavirus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 불리는 우한 폐렴때문에 전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신종'이 붙기 전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의 주된 발병 원인인 정도의 그저그런 존재다. 감염되면 일반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인간보다는 동물들 사이에서 퍼지며 코로 들어와서 코로 나간다고 해서 코로나라는 말도 있을 정도의 약체.

 

무서운 건 치료약이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말 그대로 신종이니까 치료약이 없는 것. 2003년 전세계적으로 약 8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그리고 (MERS메르스)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습, 사자갈기같은 태양의 코로나 현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현미경 상으로는 캐치볼을 더 닮은 듯.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반 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화기관도 감염시킨다는 것이랄까?

 

동물들에게 전전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종 인간에게 전염되는 변종이 등장하여 골칫거리인데, 그 증상이 무섭고 치사율이 높은 경우가 문제다. 사스, 메르스, 그리고 이번에 대두된 우한 폐렴이 그런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Wuhan pneumonia

우한 폐렴을 보도하며 마스크를 쓴 중국 앵커,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다

 

우한 폐렴은 발병 지역이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우한시(武汉, 武漢)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감염 경로는 우한시에서의 동물 접촉으로 추정된다. 사스SARS는 박쥐, 메르스MERS는 낙타에서 온 걸로 추정되는데, 이번 우한 폐렴  최초 감염 경로도 박쥐가 유력하다. 2019년 12월 말 중국 내 우한(Wuhan)시의 해산물 시장에서 일하거나 그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었는데, 이 해산물 시장에서는 해산물 뿐 아니라 뱀, 박쥐, 오소리, 코알라, 사향고향이 등 별의별 야생 동물들이 식용으로 유통되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의 감염원이 박쥐, 더 정확히 말해서는 박쥐를 먹은 중국산 뱀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우한시 해산물시장에서 퍼져나간 우한 폐렴의 감염경로는 베이징(Beijing)과 선전(Shenzhen)까지 퍼졌다. 





우한시는 인구 1100만에 서울보다 140배 면적을 가지고 있다

 

 

2020년 1월 21일, 중국보건당국은 우한시에서 퍼져나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확진하면서 전세계에 비상이 걸렸으며, 22일,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위원회 소집되었다. 

 

21일 기준 중국 보건당국은 218명 감염자, 4명 사망자가 확인되었으며, 태국에 2명, 일본에는 1명 감염자가 확진됐다. 한 영국의 연구소는 우한 폐렴의 실제 감염자가 1700명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한 폐렴 증세와 국내 환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증상은 대표적으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꼽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이 일반 감기 혹은 페렴과 오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감기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이는 코로나 쪽이 소화기간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데 있다.


최초 국내 확진환자의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이었다.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은 입국 하루전인 18일 발병해, 우한 폐렴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1월 22일 전북 전주에서 20대 남성이 우한폐렴 의심환자로 격리 조치되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A형 독감인 것으로 판결되었다.

 

1월 27일까지 국내 발병 조사자는 57명, 확진 환자는 4명이다. 3번째 확진 환자는 54세 남성인데,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1월 20일 일시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서 보건당국의 관찰 대상에 빠져있다가 22일부터 발열, 오한을 동반한 몸살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해당 환자는 증세가 낫지 않고, 기침, 가래를 동반해 더 심해지자 25일 1339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 

 

3번째 확진 환자는 22일, 증세 발현 전에 지인 병원진료에 동행을 위해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에 방문했고, 인근 식당 식사 후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다음날 지에스 한강잠원 1호점 편의점, 강남 역삼, 대치동 음식점 이용, 24일 다시한번 지인 병원 진료 동행, 당일 오후 일산의 음식점, 카페를 이용하고,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 투숙했다.
 
3번째 확진 환자가 거쳐온 동선에 따라 접촉한 74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동선 상에 있는 의료기관과 호텔은 모두 환경 소독을 완료했고, 설연휴 기간 휴업한 식당들은 순차적으로 방역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예방법은 있을까?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긴 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예방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사실상, 병원 외부의 환경에서 마스크 사용이 도움이 된다는 단정 짓기에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것.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자주 교체해야 하며 안전하게 폐기해야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가 된다면 마스크보다는 개인위생과 손 위생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법은 있을까?


앞서 말했듯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종'이기 때문에 백신이 없다.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그나마 유형마다 감염 메카니즘이 공유되기 때문에 부분적인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각 종류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인플루엔자에 타미플루가 개발된 것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


우한 폐렴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과 인간 모두 감염시킬 수 있는 RNA 바이러스다. 감염되면 온몸에 번지며, 이런 상황에서 몸은 스스로 방어할 수 없고, 의료진은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다만 바이러스에 대항해 몸이 면역 항체를 만들 때까지 시간을 끌 수 있다. 치료약 개발이든, 몸의 항체 생성이든 시간이 유일한 치료방법인 셈이다.

 

 

전염병 주식회사 

Plague Inc


'전염병주식회사'는 모바일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질병, 그 자체인 독특한 컨셉이다. 전 세계에 질병을 퍼뜨려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이 목표로, 유전자 서열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하여 자신의 질병에 특수한 특성을 부여하여 강력한 병원균으로 거듭나는 '업그레이드' 단련을 하는 것이 플레이어가 해야할 일이다.


처음에 난이도도 설정할 수 있어, 세상의 의사들이 태만한 초급부터 주 3일 근무하는 중급, 의사들이 집에 가지 않아 치료 속도가 빠른 상급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우한 폐렴 증세와 감염경로, 예방과 치료방법 등을 생각하면 역으로 이것들이 왜 생겨났을까, 를 생각한다. 바이러스도 하나의 생물이며 무리라면 그들의 입장에서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를 역으로 생각해보고 치료법을 얻을수도.

 

행복을 퍼뜨리는 바이러스를 꿈꾼다

죽음을 부르는 바이러스 대신 삶을 부르는 바이러스를 꿈꾼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이 되어 노래가 되어, 그림이 되어, 드라마가 되어, 사람의 매력이 되어...

 

사람은 행복의 전염병을 모색하는 존재 아닐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인지는 둘째치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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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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