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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오는 이유

열대야 현상이란 밤 시간대의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머무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the tropical nights phenomenon.


열대야 현상 원인은 동아시아 기후의 특성인 여름철 높은 습도에 있다. 수분은 덥혀진 공기가 쉽게 식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특유의 열을 품는 성질인 열섬현상 역시 열대야 현상에 한몫을 한다.


열대야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우리나라 각 지점의 연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10년마다 0.24도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12년에서 2017년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목포, 강릉 등을 조사한 것으로, 특히 최근 서울의 겨우 과거 30년간의 최저기온 평균인 6.1보다 2.8도 높은 8.9도로 늘어나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여름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폭염특보가 잦아지고 한여름 열대야 기간 역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에 없던 건강의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여름철 관절염도 그 중 하나다.


골관절염과 고관절 통증 부위


겨울철은 관절이 축소되어서 통증이 유발된다. 여름철은 반대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관절 속 압력이 높아고, 관절 주변을 팽창시켜 평상시보다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중 고관절염이 특히 많다. 고관절은 엉덩관절이라고도 하는 골반골과 대퇴골이 만나는 부위로, 영어로는 힙조인트(hip joint).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때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고관절염 환자들이 많은데, 그 원인은 호르몬에 있다.


통상 수면 중에 있을 때 몸의 고통은 완화된다. 이는 잠을 잘 때 몸에서 통증 억제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인데, 잠을 설치게 되면 당연히 이 호르몬이 덜 분비되는 것이다.


열대야 날짜가 늘어갈수록 고관절염 통증이 커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에어컨이 해결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주구장창 튼다고 능사는 관절염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관절과 그 주변을 수축시켜 통증 억제 물질 전달을 차단시키기 때문. 열대야는 해결될지 몰라도 골관절염, 고관절 통증은 해결되지 않는다.


에어컨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여름 열대야를 냉방기기 없이 견디기는 버겁다면 통증 부위를 수건이나 담요로 덮어주자. 특정 부위의 온찜질 역시 방법이다.


일단 실내온도는 25도~28도 사이가 좋고, 습도는 50% 이하 유지가 적당하다. 


이와 더불어 더위와 통증으로 활동을 지나치게 안해도 근육 힘이 약해지므로, 무리가 안될 정도로 활동과 휴식을 병행해야 좋다.


통증이 7일 이상 계속된다면?

꼭 한여름 열대야가 관절통증이 아니더라도, 관절통이 일주일 이상 가면 병원에 가서 관절염 치료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다.


진단 결과 초기 골관절염일 경우 약물, 운동 치료로, 중증도 골관절염일 경우 관절 손상 부위를 인공보형물로 대체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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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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