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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 시대의 종언

피파 올해의 선수는 1991년에 처음 수상하기 시작했다. 흔히 최고의 선수 상으로 생각하는 발롱로드상과는 다르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발롱도르상와 합쳐지기도 하며, 2008년부터 메시(5회)와 호날두(5회)가 양분해왔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근 10년만에 양강구도가 깨며, 2018 피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밖의 여러 수상자들이 2018년 9월 24일 열린 2018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에서 발표되었다.


루카 모드리치

Luka Modric


크로아티아 출신의 특급 미드필더, 루카모드리치는 85년생으로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으며,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하다. 


키 172cm의 단신임에도 걸출한 탈 압박 능력과 패싱 실력으로 세계 최고의 중앙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되어 전방의 침투 실마리를 풀기도 하고, 때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 진형 깊숙히 박혀 있다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쏘아주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다.


경기장을 기울이는 묘수 패스


루카 모드리치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RMD VS  데포르티보DEP 경기에서 선보인 킬패스다.


경기장의 빈틈을 찾아 찔러 넣는 패스가 단지 공간적인 빈틈이 아니라 선수들의 움직이는 시간적 맥락까지 꿰뚫는다. 바둑의 묘수를 생각나게 만든다.



2016년 3월에 펼쳐진 컴퓨터 기사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여기서 이세돌은 신의 수로 불리는 78번째 흰돌로 알파고를 자멸시켰다. 천재적 미드필더는 단 한번의 패스를 할 뿐이지만 이후 상대는 아무리 많은 대책을 세워도 이를 복구할 수 없게 만든다.


2018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수상자들

2018 The Best FIFA Footbool Award


루카모드리치는 2018 피파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FIFA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29.05%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19.08%)와 살라흐(11.23%)를 많이 앞섰는데, 이는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주장을 맡으며 결승전까지 팀을 올려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적이 큰 듯. 그런 점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는 최종 3인에도 들지 못한 듯 하다.


이 투표에 한국에서는 기성용 선수와 김판곤 국가대표선임위원장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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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상: 디디에 데샹 감독(프랑스 국가대표팀)

올해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

푸스카스상(시즌 가장 멋진 골): 살라흐(리버풀)


피파 월드베스트11

호날두, 메시, 음바페, 에덴 아자르, 모드리치, 응골로 캉테,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엘 알베스, 다비드 데 헤야


올해의 선수 여자부문: 마르타(올랜도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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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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