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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61세의 나이(1956년생)로 타계했다.


노회찬 의원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인의 자택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 7월 23일 9시 38분경,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통로 입구에서 사망한 노회찬 의원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곁에는 외투와 함께 유서가 발견되었다.


드루킹 불법자금 의혹


발견된 유서내용은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특검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였는데, 혐의는 드루킹 김모씨가 변호사를 통해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돈을 줬다는 것. 강연료 명목의 4600만원 금액이다.


노회찬 의원은 그동안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왔다. 도모 변호사가 드루킹편의 뇌물을 건네줬다는 의혹에 대해 "졸업한 지 30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4~5번 정도 만난 사이"라며, 총선이 있던 2016년에는 연락도 만남도 없는데, 이제와서 불법정치자금을 줬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변한 바 있다.


또한 드루킹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긴 했지만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한 바가 있다.


노회찬

Roh Hoe Chan



노회찬 의원은 노동운동가를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9대, 20대를 연임하며 정치활동을 해왔다.


노회찬 의원이 원내대표로 있었던 정의당은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 사건을 계기로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해 나온 사람들이 주축이 된 진보정당으로, 노회찬 의원은 2012년부터 약 1년동안 조준호와 함께 정의당의 공동대표였다. 그리고 2016년 5월부터 정의당 원내대표로 부임해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창원시 지역구로 출마해 다시 당선된 노회찬 의원은 11권의 저서와 14권의 공저에 글을 기고했다. 최근 주요저서는 <법은 만명한테만 평등하다>(2007년), <나를 기소하라>(2008년)를 비롯해, 김어준, 진중권과 함께 <진보의 재탄생>(2010년)을 펴낸 바 있다.


죽음의 의미


정의당 노회찬 대표가 투신자살한 2018년 7월 23일으로부터 10여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했었다. 


당시 날짜는 2009년 5월 23일, 미국 대사관에서 작성한 문서에 의하면 당시, 뇌물 수수 유무죄를 떠나 자살로서 노무현 대통령은 순교자처럼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그리고 10년 뒤, 또 한명의 정치인이 죽음을 통해서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죽음으로 해야만 하는 말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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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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