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팬티 모양과 정자 건강의 연관성?
생식 관련 주요 저널인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8월 8일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헐렁한 남성언더웨이를 입은 남자가 꽉 끼는 남성언더웨이를 입은 남자보다 정자 농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다.
짤막한 ‘비키니’ 팬티나 삼각팬티보다는 사각팬티, 사각팬티 중에서도 꼭 조이는 자키(jockeys)같은 형태 말고 권투선수들이 입는 형태와 같은 박서형 사각팬티가 효과가 컸다.
꽉 끼는 남성언더웨어가 영향을 미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2천년부터 2017년까지 병원에 불임치료를 받으려는 커플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해당 남성들은 18~56세 사이로 정액과 혈액 샘플을 제출한 뒤, 지난 3달간 가장 많이 입었던 남성언더웨어 형태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 결과 656명 가운데 53%인 345명은 통상 사각 팬티 중에서도 품이 넓은 박서형 팬티를 주로 입었으며, 이들은 나머지 삼각팬티나 꽉 조이는 남성언더웨어를 입은 사람보다 정자 농도가 25%, 정자 수는 17% 높았다. 또 사정시 운동력이 뛰어난 정자 수가 33% 더 많았다.
꽉 끼는 남성언더웨어를 입었던 남성들이 더 유리했던 건 정자 생산을 자극하는 모낭-자극 호르몬인 FSH수치가 높다는 점, 한 마디로 꽉 끼는 남성언더웨어쪽이 정자의 질은 떨어졌지만 정자의 수는 더 많았다.
연구를 주도한 밍게즈-알라콘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한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정자의 질이 떨어지면 양을 많게 한다는 것이다.
실험의 한계
밍게즈-알라콘 박사는 일단 이번 실험이 불임클리닉 커플의 남성이 그 대상이었기 때문에 모든 남성을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 속옷 외에 스키니 청바지, 쫄바지 등 겉바지의 형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요소가 실험에서 간과되어 있다고 밝혔다.
어쨌든 남성의 고환 기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실험 결과대로 적용시킨다면 해답은 이와같다. 겉옷이든 속옷이든 헐렁하게 입는 게 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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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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