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성행위를? 

2018년 11월19일 한 남성이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터넷으로 퍼진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속 50대 남성은 본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발단이 된 사이트는 증권사 정보교환의 장으로 알려진 '지라시', 해당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은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제목을 달고 두편이 올려졌다.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내용

일단 10초짜리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1은 골프장 자동차(캐디카트) 좌석에 앉은 남성과 옆에 앉아있는 골프장 조원(캐디) 복장을 한 여성이 등장. 여성은 모자를 써 얼굴이 정확히 보이지 않고 미소 띈 입만 보인다. 여성이 몸을 숙여 유사성행위를 한다.

그리고 또 한편의 골프장동영상은 2분짜리다. 남성과 여성은 캐디카트를 엄폐물로 삼아 유사성행위를 시작하고 골프장에는 새소리만 가득하다.

촬영은 남자가

화면은 딱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비율이다. 삼각대에 꽂은 핸드폰으로 촬영한 듯. 

남자가 차 뒷편에 서서 쪼그리고 앉은 여자의 유사성행위를 받더니 10초 뒤에는 남자가 카메라에 다가가 옆으로 돌려 둘의 모습이 좀 더 잘 들어오도록 한다.

그리고 골프장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여자가 캐디 카트 뒷쪽에 팔을 짚고 허리를 뒤로 뺀다.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화면으로 느껴지는 성행위를 1분 30초 정도 계속한다.

이 가운데 캐디카트에서 골프공 하나가 떨어져서, 골프공은 화면 측면 비탈을 따라 끝없이 굴러간다.

남녀의 얼굴은 모자를 써 윤곽만 보일 뿐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촬영 상황으로 보아 이전에도 여러번 연출했던 장면인 듯. 이날 남자가 맘먹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왜 증권가 '지라시'에 올라온걸까?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 유포자 수사

해당 동영상은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모 증권사 전 부사장이 내연녀와 성관계를 했다는 폭로식의 글을 담고 있었다. SNS나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링크 좌표가 확산되었으며, 현재는 대부분 삭제된 상태.

현재 골프장동영상 수사는 동영상 속 남자로 지목된 H사 전 부사장은 11월 20일 조사를 받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태다.

일단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염두에 두고 골프장 동영상 유포자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