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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스타일을 자유롭게

중고교 두발자율화는 90년대~2000년대 학교 배경 드라마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던 소재 중 하나였다. 


그만큼 머리모양은 학생으로서의 자세와 개인의 자유가 충돌하는 접점에 있던 규제. 사실 21세기 들어 학생들의 머리스타일 규제는 많이 완화되어 왔다. 2018년도까지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708곳 중 84.3%인 597학교가 두발 길이를 규제하지 않는다. 


그래도 염색, 펌같은 경우는 아예 못하거나 일정 제한을 두는 학교가 많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교의 88.0%인 176곳이 염색, 탈색이나 파마를 제한하고 있었다. 


2019년 1학기는 규정 마련, 2학기는 실행


2019년 2학기부터 서울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머리를 기를 수 있다. 이번 두발자율화 실시는 염색이나 파마같은 머리스타일 변화도 지금보다 자유롭게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8년 9월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두발자유화를 발표하고 2019년 1학기 안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학칙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염색, 파마도 허용하도록


이번 중고교 두발자율화는 머리 길이와 관련된 규제는 모두 삭제하며, 염색이나 파마같은 경우 학교별 자율화로 완화시키는 가이드라인도 포함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학교별로 완전한 두발자유화는 될 수도 부분적으로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론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학생 인권이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성과가 기대된다.


수동적인 피학습자로서의 학생이 아닌 교복입은 시민으로서의 학생이 되는, 그 자체의 산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조희연 교육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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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onde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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